제1208 돌아가는 것은 곧 돌아온다

찰스는 방을 정리하며 혹시 티나가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경우를 대비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가도록 했다.

이번에 한나를 되살리는 것은 그들이 카터를 구했을 때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.

티나는 커튼을 치고 불을 꺼서 방을 고요한 어둠 속에 잠기게 했다.

방해하지 않기 위해 찰스는 소파에 조용히 앉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. 긴장감에 손바닥에 땀이 났지만, 그는 손을 꽉 쥐고 있어 알아차리지 못했다.

시간이 천천히 흘렀다.

단 몇 분만 지났을 뿐인데도 영원처럼 느껴졌다.

갑자기 날카로운 소리가 침묵을 깼다.

손가락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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